1. 고교학점제,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고교 1·2학년 대상 과목 선택 전문상담 본격화
고등학교 교육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신과 수능을 위한 교육을 넘어서,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체계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바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고교학점제’입니다.
최근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과목 선택과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전문상담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개념부터 과목 선택 전략, 상담 내용, 그리고 실제 변화까지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2.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집중 상담 운영
1) 운영 기간: 2025년 7월 7일 - 11월 30일
2) 대상: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 등
3) 상담 방법: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가입이 필요함.
발급 받은 ID로 '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
(함께학교 → 스터디카페 → 진로/학업설계 → 컨설팅) 상담신청서 작성
4) 내용: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전략 , 내신 및 수능 반영 과목 분석, 졸업 이수 기준 안내
과목별 학습방법 지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
전국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맞춤형 진로·과목 상담 가능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상담과 정보 접근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교육부는 오는 7월부터 ‘함께학교 누리집’(www.ggo.go.kr)을 통해 고교 1·2학년 학생을 위한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학교’ 누리집 집중 상담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https://www.togetherschool.go.kr/
함께학교 :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
www.togetherschool.go.kr
3. 학부모를 위한 과목 이해 자료 제공
학생들은 ‘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 없이도 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 수준과 관심사에 따른 상담사 매칭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담 내용은 개인 포트폴리오 형태로 저장돼, 추후 과목 선택이나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한 집중 상담은, 학생이 평소보다 여유 있게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학교에서의 정규 상담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 역시 뛰어납니다.
4. 고교학점제란?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대학처럼 바뀌는 고교 교육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2025년부터 전국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전면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는 연구학교, 선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고정된 교과 과정을 학교가 일괄 편성해 모든 학생이 비슷한 과목을 수강했지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의 선택권이 확대됩니다. 이는 마치 대학교처럼 전공·교양을 선택하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기본 구조
- 졸업 요건: 3년간 192학점 이수
- 수강 과목: 공통과목 + 선택과목 (일반선택, 진로선택 등)
- 성적 평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행
- 졸업 조건: 성취 수준 기준 충족
고교학점제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니라,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 함양에 있습니다.
1) 왜 과목 선택 상담이 중요한가?
진로 설계의 첫걸음, 맞춤형 상담이 핵심
고등학교 1·2학년은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과목은 진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심화 수학, 물리학 II를 선택한 학생과 문학, 사회문화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대학 지원 방향이 전혀 달라질 수 있죠.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상담’을 본격화하여, 학생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상담 주요 내용
- 진로 설계에 따른 과목 추천
- 선택 과목에 따른 학습 난이도 안내
- 대학 진학, 취업 등 목표 설정과 연계
- 학부모와 함께하는 상담 확대
이번 상담은 전국의 교육청과 학교,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자료와 데이터도 연계되고 있습니다.
2) 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학부모도 함께 참여 가능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현재는 17개 시·도 교육청의 주도하에 각 고등학교에서 일정을 조정해 학생별 상담을 진행 중입니다.
상담 방식
- 1:1 개별 상담: 진로와 흥미 조사 결과, 성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상담 제공
- 학급 단위 설명회: 고교학점제의 개념, 과목 선택 전략 등 공통 정보 제공
- 학부모 참여 상담회: 자녀의 진로 설계와 교육 방안을 함께 논의
- 온라인 상담 플랫폼: 부득이한 경우 화상 또는 전화 상담 가능
또한 진로·학업설계 관련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되며, 상담교사에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입학처 정보 등
실제 진학 자료도 제공되어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3) 학생에게 미치는 변화는?
능동적 학습자로의 전환…책임과 기회가 동시에 주어져
고교학점제 도입과 전문 상담은 단지 행정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① 자기주도성 향상
학생은 이제 ‘어떤 과목을 듣고 싶은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학습의 동기 부여와 자기주도 학습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② 진로 탐색 기회 확대
선택 과목 중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탐색과목, 프로젝트형 과목도 있어,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닌 실무적 경험과 연계된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③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존재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별 선택을 존중하지만, 수능·내신 평가에 불리한 선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을 포기하면 이공계 진학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과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4) 교사와 수업 방식도 변화
교사들은 더 이상 일방적 강의보다는 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을 준비해야 하며, 학교는 다양한 과목 개설과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합니다.
5) 학부모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수입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변화된 교육 제도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부모가 할 수 있는 것
- 학교에서 주최하는 설명회, 상담회에 적극 참여
- 자녀의 흥미·강점을 파악하고 진로에 대한 대화 자주 나누기
- 고교학점제 관련 정보 (교육청, 학교 홈페이지 등) 지속적으로 탐색
- 무조건적인 ‘성적 중심’보다 ‘가능성과 성장’에 초점 맞추기
5. 고교학점제, 미래 교육의 전환점
입시 중심 교육에서 성장 중심 교육으로!!
고교학점제는 단순히 수업 구조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입니다.
입시 중심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드디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은 더 이상 수동적인 지식 수용자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능동적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과목 선택 상담 확대는 그 여정의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라면,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로 방향과 과목 선택을 신중히 결정해야 할 시기입니다.
학교, 교육청, 교사들은 여러분을 돕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고, 도전할 차례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여러분의 미래를 만듭니다.